회계정보의 수요와 공급

 회계정보의 수요자는 회계정보이용자이며, 공급은 기업의 경영진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회계정보는 존재량이 유한하므로 대가를 지불해야 획득 가능한 경제재(economic goods)이며, 다양한 수요자가 필요로 하므로 공공재(public goods)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회계정보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면 정보이용자간의 정보 불균형현상이 발생하여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회계정보는 회계정보의 성격과 수요자와 공급자의 입장 및 경제 환경의 영향으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공시된다.

 

 회계정보를 경영자가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회계정보를 공시하여 기업의 명성과 신뢰성을 제고시키기 위함이다.

 

 둘째, 기업은 자본시장에서 주식과 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데,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유지하기 위하여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셋째, 경영진이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근거를 제공하는 회계정보를 공시하여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즉, 경영진은 주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거나 다른 기업으로의 전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회계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한다.

 

 회계정보의 비자발적 공시는 법률에 근거한 규제가관에 의한 강제적 공시를 말한다. 회계정보의 규제기관은 정보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회계정보의 보고방법 및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회계정보가 갖는 공공재적 성격을 고려하여 공시를 강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회계정보를 강제적으로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